1. 하늘이는 작고, 아프다. 하늘이는 정말로 작다. 특징에 적고 싶었지만 너무 주관적인 내용이어서 망설였지만 진짜로 작다. 하도 작아서 성묘가 아닌 줄 알았다. 다른 암컷 고양이들이랑 있으면 진짜로 작다고 느껴질 정도다. 그런데 동네 베테랑 집사님께서 "제가 밥 준지 5년 됐고, 하늘이는 그때에도 이미 새끼를 낳았어요."라고 하셨다. 처음엔 잘 못 들은 줄 알았다. 그렇다면 하늘이는 최소한 5년 이상은 이 동네에서 살았고, 저렇게 작은 몸으로 새끼를 계속해서 낳았다는 거 아닌가. 이렇게 작은데 나이가 이렇게나 많다니. 하늘이의 나이를 듣는 순간 '하늘이는 과연 중성화 수술이 가능할까'였다. 나이도 많고 안 그래도 지금 특징 5번에 적힌 것처럼 캔 80g짜리를 따면 최소 3번에서 6번까지는 물에 타서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