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뽀투는 애교쟁이! 뽀투는 나무만큼이나 애교가 많다. 만져주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애교가 어찌나 많은지, 뽀투를 본 사람이라면 '아, 고양이가 이렇게 애교가 많았나' 생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뽀투는 배도 쉽게 보여주는 수컷이다. 애교도 많고 배까지 보여준다니, 이 아이는 고양이가 아닐지도 모른다. 다른 별에서 보낸 사람을 꼬시라는 스파이일지도. 애교도 많고 배까지 보여주는데, 꾹꾹이를 못해줄까. 꾹꾹이도 잘해준다. 열심히 해준다. 너무 열심히 해서 얇은 바지에는 구멍을 낸다.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꾹꾹이를 한다. 힘도 어찌나 넘치던지, 나무에 이어 뽀투까지 밖에 있도록 둔 게 미안하다. 그래도 지금은 자리를 잘 잡고 넘치는 애교 덕분에 밥도 잘 얻어먹는다. 이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