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3일부터 2020년 11월 21일까지. 밖에서 고생했어. 이제 거기선 아프지 말고. 이제 거기선 배고프지 말고. 안전하게 있어. 잘 가 군밤아. 군밤이는 사실 먼저 입양을 간 카레와 홍시보다도 건강했다. 카레와 홍시보다도 곰팡이성 피부병도 많이 보이지 않았고, 인삼이랑 홍삼이랑은 다르게 콧물도 없었고, 눈도 말똥말똥했다. 그랬던 군밤이가 별이 될 줄이야. 하지만 카레와 홍시가 입양을 가고 나서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었다. 인삼이 홍삼이는 깨 발랄했지만 군밤이는 얌전했다. 그래서 군밤이는 성격이 조용하고 얌전하구나 했다. 위에 올라온 사진은 임시보호를 구해보고자 찍은 사진인데, 촬영 당시 장난감에 별 반응이 없어서 장난감에 관심이 없나 보다 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고양이들도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