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30일, 2020년 10월 2일에 있었던 일을 시간 순으로 정리하여 연대에 공론화했다. 연대 활동가분들 중 한 분께서 아기 고양이들의 안전을 위해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하셨고, 많은 연대 활동가분들께서 우리 동네에 찾아와 주셨다. 대표님께서는 동네 급식소를 위해 사료 1kg를 기부한다고 하셨고, 1kg가 모여 많아졌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근처 급식소를 운영하시고 공원 급식소를 만들어주신 실내 스포츠 국가대표 금손 사장님께도 드렸다. 동네 급식소를 같이 관리하는 동네 활동가분께도 드렸지만, 아직도 많이 있다.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게 기부에 참여해주신 연대 활동가분들께 감사합니다. 이게 연대의 힘! 더욱더 열심히 활동해야겠습니다!!
사료 이외에도 파우치, 캔, 닭가슴살, 화장실, 뿌리는 탈취제, 피부병 소독제, 화장실 모래, 모래 삽도 주셨다. 아이들을 위해 하나하나 챙겨 오셨다고 생각하니 너무 감동감동!! 사진으로만 봤던 아이들이고, 인터넷상으로만 소식을 전해 들었던 아이들인데 참가비=기부는 정말 좋은 거 같다!! 파우치와 캔은 아이들 약 먹일 때 쓰면 좋고, 닭가슴살은 생각날 때 들고 가서 준다. 동네 분들이 아이들을 이뻐해 주셔서 많은 간식들을 얻어먹는다. 그래서 내가 밥을 주러 갈 때에는 가끔 쳐다도 안 볼 때도 있지만 닭가슴살은 예외다. (그러니, 캔이나 짜 먹는 간식 잘 안 먹을 때에는 닭가슴살과 트릿이 좋아요!)
다섯 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이 아직 배변 장소를 물색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거 같았다. 사실, 장소를 물색한다기보다는 잠자는 박스 근처에서 누고 덮는 시늉만 한다. 모래에서 누는 게 아니라 아스팔트나 타일에서 배변활동을 해서 악취가 심했다. 주변에 있는 쓰레기들을 갈 때마다 치우고 탈취제도 뿌려봤지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화장실 설치에 대해서 고민하던 찰나, 2020년 10월 11일의 모임을 주최하신 활동가분께서 인근 다이소에서 리빙박스를 구매해 기부해주셨다. 리빙박스뿐만 아니라 아래에 보이는 모래와 모래 삽도 기부해주셨다. 동네 배테랑 집사님께서는 아이들의 배변 냄새를 줄이기 위해 뿌리는 탈취제와 피부병을 낫게 하기 위한 소독제도 만들어 주셨다. 혼자서 하면 힘들었을 일들인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다섯 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에게 빠른 시일 내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었고 든든하게 밥도 챙겨줄 수 있었다.
기부를 받으니 기부니가 좋아요!
(+)
2020년 9월 30일, 2020년 10월 2일에 있었던 일이 궁금하신 분들은 블로그 상단의 "다섯 마리 아기 고양이들"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 1편부터 4편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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